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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K&L 뮤지엄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현대미술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모색하고 관객과 소통하는 복합 문화 공간입니다. 우면산, 관악산, 청계산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도시의 역동성과 여유를 모두 느낄 수 있는 이곳은, 개관과 동시에 혁신적인 전시 기획으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K&L 뮤지엄의 설립 목적, 주요 특징, 전시장르, 위치 및 관람 정보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K&L 뮤지엄의 설립 목적과 철학
K&L 뮤지엄은 국내 무역 기업 (주)SMK 인터내셔날의 문화사업에서 출범한 비영리 기관입니다. 2023년 5월 25일에 개관했으며, 설립 배경에는 다음과 같은 핵심 가치들이 있습니다.
- 지속 가능한 예술 생태계 조성: K&L 뮤지엄은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모색하고, 예술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합니다. 철학(philosophy), 연결(connection), 영향력(Influence)이라는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예술가와 갤러리, 다양한 문화기관들과 상생을 지향합니다.
- 국제 현대미술의 플랫폼: K&L 뮤지엄은 한국을 비롯해 유럽, 미국, 동남아시아를 잇는 현대미술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 프랑스 파리, 스위스 바젤, 광주비엔날레 등 국내외 주요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국제 예술 교류의 주체로서 역할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 예술을 통한 사유와 담론의 장: 다양한 동시대적, 세계적 이슈를 예술적으로 조명하여 관람객들이 깊이 사유하고 담론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듭니다. 예술 작품을 통해 우리 사회와 세상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합니다.
- 건축적 가치와 미래 지향: K&L 뮤지엄은 건축 자체를 매우 중요한 가치로 여깁니다. 설립 과정에서 건축물의 설계와 운영에 깊이 관여했으며, 100년을 내다보는 작업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음 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의지가 건물의 곳곳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주요 특징 및 독특한 공간
K&L 뮤지엄은 혁신적인 건축적 특징과 전시 기획으로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 스킵 플로어(Skip-Floor) 구조: K&L 뮤지엄은 반 층씩 바닥을 어긋나게 하는 '스킵 플로어' 형식으로 설계되었습니다. 방문객들은 나무 계단을 따라 이동하며 전시장, 피아노 무대, 카페 등 다양한 공간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층의 높낮이를 중첩시켜 관람객이 여러 시각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구조가 특징입니다.
- 자연 친화적 공간: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우면산 자락의 조용한 환경에 자리해 있습니다. 풍부한 자연환경 속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도시의 역동성과 여유로운 일상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기획되었습니다.
- 개성 넘치는 외관: 뮤지엄 외관은 석재 문양을 사용해 붓 터치를 연상시키는 질감으로 마감되었으며, 육중한 형태로 건축적 공간의 힘을 강조합니다. 개성적인 외관은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독특한 미감을 선사합니다.
- 지역 사회와의 소통: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서울대공원 등 인근 문화 인프라와 함께 오랜 시간 예술과 이야기가 축적되어 온 이 장소에서 K&L 뮤지엄은 지역 시민은 물론, 더 넓은 대중이 현대미술의 흐름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전시 장르
K&L 뮤지엄은 동시대 미술의 다양한 흐름을 소개하기 위해 특정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폭넓은 작품들을 전시합니다.
- 행위 예술 및 전위 예술: 개관전으로 오스트리아 행위예술가 헤르만 니치(Hermann Nitsch)의 개인전을 선보였습니다. 이는 국내에서 그의 작품 세계를 처음으로 접할 수 있는 자리로, 많은 미술 애호가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 장소 특정적 설치 미술 (Site-specific Art): 작품이 놓여진 장소와 한 맥락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장소 특정적 미술'을 중요하게 다룹니다. 스위스 현대미술가 클라우디아 콤테(Claudia Comte)의 개인전에서는 전시장의 바닥을 용암으로 덮은 듯한 설치작업을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 신표현주의: 근현대 미술의 중요한 흐름인 신표현주의 작품들도 전시됩니다. 독일 베를린 현대미술가 앤-크리스틴 함(Ann-Kristin Hamm)의 개인전 '미완의 꽃피움'을 통해 신표현주의의 예술적 시도를 만날 수 있습니다.
- 회화, 조각, 미디어 아트: 위와 같은 실험적인 장르 외에도 회화, 조각, 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현대미술 작품들을 수집하고 전시하여 동시대 예술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위치 정보 및 관람 안내
K&L 뮤지엄은 서울과 인접한 과천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한적한 자연 환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주소: 경기도 과천시 주암동 388-1 (광명로 313)
- 대중교통:
-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에서 하차 후 택시 또는 도보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도보 약 15분 소요)
- 자가용: 'K&L 뮤지엄' 또는 주소로 검색하여 방문할 수 있으며,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관람 시간: 화요일 ~ 일요일, 오전 10시 ~ 오후 7시
- 휴관일: 매주 월요일, 공휴일 (설날 및 추석 당일 포함)
- 입장료:
- 일반: 6,000원
- 과천시민 및 65세 이상: 4,000원
- 청소년, 청년 및 대학(원)생 (30세 이하): 3,000원
- 13세 미만 어린이: 무료
- 문의: 02-3678-9870
K&L 뮤지엄은 현대미술의 경계를 확장하고, 관객들에게 새로운 사유의 장을 열어주는 독특한 공간입니다.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혁신적인 현대미술을 경험하고 싶다면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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