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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미술관 : 바탕골미술관 (양평)

by 라킬프에22 2025.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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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미술관 : 바탕골미술관 (양평)

경기도 양평의 수려한 자연 속에 자리한 바탕골미술관은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예술과 자연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문화 공간입니다. 1990년, 한국을 대표하는 조각가 고(故) 송영수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그의 제자들과 뜻을 함께한 이들에 의해 설립된 이곳은 한국 근현대 미술의 살아있는 역사를 보여주는 동시에, 지역 사회의 문화적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바탕골미술관의 설립 목적부터 주요 특징, 전시 장르, 그리고 방문을 위한 상세 정보까지 모두 정리해 드립니다.


설립 목적: '조각가 송영수'의 예술혼을 기리다

바탕골미술관의 설립은 한국 현대 조각의 선구자인 송영수(1930~1970) 선생의 예술적 유산을 보존하고 계승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그의 작품과 예술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자들이 힘을 모아 사단법인 '송영수기념사업회'를 설립했고, 이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미술관이 탄생했습니다.

  • 예술 혼의 계승: 송영수 선생의 작품은 물론, 그의 정신을 잇는 제자들의 작품을 전시하여 한국 현대 조각의 맥을 이어갑니다.
  • 지역 문화 발전: 양평이라는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배경으로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예술 교육의 장을 마련합니다.
  • 자연과의 교감: 자연 속에 미술관을 조성함으로써, 예술과 자연이 서로에게 영감을 주고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공간을 만들어내고자 했습니다.

주요 특징: 예술과 자연이 빚어낸 힐링 공간

바탕골미술관의 가장 큰 매력은 인위적인 건축물과 자연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는 점입니다. 미술관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예술 작품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 야외 조각 공원: 드넓은 잔디밭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야외에는 조각가 송영수 선생의 작품을 포함해 여러 작가들의 현대 조각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옷을 갈아입는 자연을 배경으로 작품을 감상하며 걷는 산책로는 바탕골미술관의 백미입니다.
  • 유리온실 카페: 미술관 중앙에는 덩굴식물과 푸른 나무들이 가득한 유리온실 카페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통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야외 풍경을 감상하는 시간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 체험 학습 프로그램: 바탕골미술관은 단순한 전시 관람을 넘어, 방문객들이 직접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도자기, 유리 공예, 목공예 등 다양한 예술 공방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예술을 즐기고 창작의 기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시 장르: 조각부터 다양한 현대 미술까지

설립 목적이 조각가 송영수 선생을 기리는 것인 만큼, 조각은 바탕골미술관의 가장 핵심적인 전시 장르입니다.

  • 조각 (Sculpture): 송영수 선생의 대표작들을 상설 전시하며, 그의 제자들과 신진 조각가들의 작품을 기획전을 통해 선보입니다. 재료와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다양한 현대 조각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회화 (Painting): 조각과 함께 한국 근현대 회화 작가들의 작품도 꾸준히 전시됩니다.
  • 공예 (Crafts): 미술관 내 공방과 연계하여 도자, 유리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든 공예 작품들을 전시하며, 예술의 실용적인 측면을 보여줍니다.
  • 사진 및 영상: 현대미술의 한 축인 사진과 영상 작품들도 기획전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위치 정보: 양평의 아름다운 자연 속으로

  • 주소: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강남로 665
  • 자차 이용: 내비게이션에 '바탕골미술관'을 검색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미술관 내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합니다.
  • 대중교통 이용: 대중교통 이용 시, 경의중앙선 양평역이나 용문역에서 하차한 후, 택시를 이용하거나 버스를 환승해야 합니다.
    • 버스 이용: 양평역 앞에서 15번 버스(바탕골미술관 방면)를 탑승하여 '바탕골입구' 정류장에서 하차 후 5~10분 정도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관람 정보: 방문 전 체크리스트

  • 운영 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마지막 입장 오후 5시)
  • 휴관일: 매주 월요일, 설날 및 추석 연휴
  • 관람료:
    • 성인: 6,000원
    • 학생 (초·중·고등학생): 5,000원
    • 미취학 아동 및 경로우대(65세 이상): 4,000원
    • 단체 관람(20인 이상): 별도 문의
    • 참고: 관람료는 미술관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 문의 및 예약: 전화(031-774-0745) 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단체 관람 및 체험 프로그램 예약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유의사항: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을 위해 음식물 반입은 금지됩니다. 야외 조각 공원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나, 실내 전시장에서는 정숙을 유지하고 작품에 손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바탕골미술관은 단순히 작품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 자연 속에서 예술과 교감하며 진정한 휴식을 얻을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일상에 지쳤다면 양평의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바탕골미술관에서 새로운 활력을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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