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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에 꼭 알아야할 3가지 사건 : 제사.삶의규례,절기

by 라킬프에22 2025.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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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66권 중 많은 성도가 읽기를 포기하는 이른바 '중도 하차의 구간'이 바로 **레위기(Leviticus)**입니다. 끝없이 반복되는 제사 법규와 복잡한 정결 규례는 현대인들에게 낯설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레위기는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주제인 **'거룩(Holiness)'**을 다루는 보물 같은 책입니다. 출애굽기가 이스라엘을 노예 상태에서 '구원'해낸 이야기라면, 레위기는 그 구원받은 백성이 어떻게 거룩하신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는지를 가르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레위기를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3가지 핵심 사건과 그 속에 담긴 영적 원리를 상세히 풀어보겠습니다.


서론: 왜 지금 우리에게 레위기가 필요한가?

레위기의 영어 명칭 'Leviticus'는 '레위 사람들에게 속한 것'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시내산 성막에서 모세를 부르시고, 죄인인 인간이 거룩하신 하나님께 나아가는 유일한 길을 제시하셨습니다.

많은 이들이 레위기의 제사법이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으로 폐지되었다고 생각하지만, 그 안에 담긴 영적 정신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레 11:45)라는 말씀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동일하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레위기를 이해할 때 우리는 비로소 예배의 본질과 죄의 심각성, 그리고 은혜의 깊이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1. 다섯 가지 제사와 위임식: 하나님께 나아가는 유일한 길

레위기의 시작은 **5대 제사(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에 대한 설명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 제사들은 단순히 동물을 잡는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예배의 매뉴얼'입니다.

  • 제사의 핵심: 인간의 죄는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하며, 흠 없는 제물의 희생을 통해 인간은 정결함을 입습니다. 이는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단번의 제사를 완벽하게 예표합니다.
  • 아론과 아들들의 제사장 위임식: 레위기 8~9장에서는 이 제사를 집행할 제사장들이 세워집니다. 하나님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그들을 거룩하게 하셨고, 위임식이 끝났을 때 하나님의 영광의 불이 내려와 제물을 태웠습니다.

우리에게 주는 의미:

우리는 이제 동물을 잡지 않지만, 매 주일 예배를 통해 우리 자신을 '산 제물'로 드려야 합니다. 레위기의 제사 제도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갈 때 얼마나 진지하고 경건한 태도를 갖추어야 하는지를 가르쳐 줍니다.


2. 나답과 아비후의 심판: 거룩함을 가벼이 여긴 결과

레위기 10장에는 충격적인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론의 아들들이자 제사장이었던 나답과 아비후가 성소에서 분향하다가 즉사한 사건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명령하시지 않은 '다른 불'을 사용하여 분향했습니다.

  • 사건의 요지: 제사장으로서 누구보다 하나님의 법을 잘 알았던 그들이 편의주의나 교만에 빠져 하나님의 거룩함을 훼손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불이 나와 그들을 삼켜버렸습니다.
  • 하나님의 경고: 이 사건 직후 하나님은 "나는 나를 가까이하는 자 중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겠고"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에게 주는 의미:

이 사건은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에게 **'경외함'**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줍니다. 구원은 은혜로 받지만, 하나님을 예배하는 방식은 우리의 기분이나 편의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해야 함을 강력하게 경고합니다.


3. 대속죄일(Yom Kippur): 모든 죄를 씻는 은혜의 정점

레위기의 구조상 가장 중앙(16장)에 위치하며, 유대 절기 중 가장 엄숙한 날이 바로 대속죄일입니다. 일 년에 단 한 번, 대제사장이 모든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짊어지고 가장 거룩한 장소인 '지성소'에 들어가는 날입니다.

  • 아사셀 염소: 두 마리의 염소를 준비하여 한 마리는 하나님께 제물로 드리고, 다른 한 마리(아사셀 염소)에는 백성의 모든 죄를 안수하여 광야 멀리 보냅니다. 이는 죄가 우리로부터 완전히 떠나갔음을 시징적으로 보여줍니다.
  • 완전한 회복: 개인의 제사로 해결되지 못한 부지불식간의 모든 죄까지도 이 날에 깨끗함을 받습니다.

우리에게 주는 의미:

대속죄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하신 일을 가장 잘 보여주는 모형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님이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어 하늘 지성소에 들어가심으로 우리에게 영원한 속죄를 단번에 이루셨다고 선포합니다. 레위기의 이 사건을 통해 우리는 우리 죄를 멀리 옮기신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결론: 레위기는 '사랑의 책'입니다

레위기를 단지 하지 말아야 할 목록(Don'ts)이 가득한 따분한 율법서로 본다면 그 핵심을 놓치는 것입니다. 레위기는 "거룩하신 하나님이 죄 많은 인간과 어떻게든 함께 살고 싶어서" 주신 사랑의 가이드북입니다.

  1. 제사를 통해 만남의 길을 여시고,
  2. 삶의 규례를 통해 우리를 보호하시며,
  3. 절기를 통해 은혜를 기억하게 하십니다.

광야 같은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세상과의 타협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의 거룩함입니다. 레위기가 제시하는 거룩의 원리를 붙잡을 때, 우리의 평범한 일상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가 될 것입니다.


💡 레위기 핵심 한눈에 보기

구분 주요 내용 핵심 키워드
제사법 (1-7장)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 예배, 희생, 대속
정결법 (11-15장) 먹을 음식, 질병, 유출병 등 정결 규례 구별, 정결, 건강
성결법 (17-27장) 도덕적 삶, 사회적 책임, 절기 삶의 거룩, 사랑, 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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